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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리뷰

[넷플릭스] 승리호(Spaace Sweepers), 2021 (스포X)

by 곰돌이슈퍼 2021. 2. 22.

승리호(Space Sweepers)

2021 / 조성희 감독 / 김태리, 송중기, 진선규, 유해진 주연 

 

개봉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넷플릭스에 판권을 팔아버린 <승리호>! 극장에서 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뭐 다행히 프로젝터가 집에 있어 화면만은 극장 못지 않은 크기로 볼 수 있었다. 다만 사운드가 너무 아쉬웠다 ㅠㅠ 사운드에 신경 많이 쓴 듯 했는데 허접한 스피커로 들어 미안할 지경이다.

 

승리호(Space Sweepers), 2021

줄거리

2092년 이미 지구는 인류가 살 수 없는 공간이 되었다. 아주 소수의 인간만이 지구를 떠나 인류를 위해 위성 궤도에 새롭게 형성된 공간인 UTS에서 살아간다. 모두 UTS의 시민이 되길 원하지만 결국 돈 없이는 무엇도 얻을 수 없다.

그런 우주에서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를 수집하며 돈을 번다. 승리호의 선원 장선장, 태호, 타이거 박, 업동이 그럴듯한 과거 하나쯤은 있어야 이 배에 탈 수 있나보다. 티격태격하는 게 일이지만 실력하나는 최고다. 실력만큼이나 능한 더티 플레이 덕분에 쓰리기 수집가들 사이에서 경계 대상 1호지만 돈만 벌면 장땡이다.

그러던 어느날 쓰레기 속에 이상한 게 들어 있다. 왠 어린아이가 잠들어 있는 게 아닌가. 알고보니 그 어린이 처럼 보이는 것이 로봇 폭탄이란다. 하지만 로봇이라기엔 너무 인간 같은데..?

어쨌든 이 폭탄 돈이 될 것 같다. 돈이 되는 건 우선 갖고 있고 본다.

과연 이 폭탄의 정체는 무엇일까? 왜 UTS는 꽃님이(폭탄)을 쫒고 있는 걸까? 폭탄 덩어리를 손에 쥔 승리호가 어떻게 될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. 

후기

어마무시하게 기대했던 한국 최초의 우주 영화 <승리호>  극장 환경에서 봤으면 훨씬 훨씬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. CG나 액션 씬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으나 스토리가 너무 한국적이어서 느낌이 묘했다. 누군가는 우주의 한국 신파라고 하던데,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우주 배경에 한국적 스토리는 확실히 이질감이 있었다. 이게 그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지 아니면 우주 영화에 어울리는 서사가 따로 있는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첫 우주영화라는 점만으로도 반가운 영화가 분명하다. 

우주 배경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우주 액션이라면 히어로물이 익숙하거나 아니면 물리학적 요소가 덕후처럼 들어가 있는 영화를 기대하는 면이 있다. 승리호는 그 어떤 쪽에도 속하지 않아 어색한데, 과연 이 영화가 우주 장르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시작점이 될지 아니면 그저 조금 부족했던 첫 한국 우주영화가 될지는 앞으로 한국영화계의 행보를 지켜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.

한줄평

우주 한국 액션 영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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